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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안티 운동] 전문가 기고
이 사회가 성숙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백 개쯤 꼽으라면 그 첫머리에 반드시 비판의 자유가 올라가야 한다. 논쟁과 토론, 비판과 대안, 요컨대 안티의 자유는 한 사회의 정신적 성숙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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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당론을 배반하십시오
젊다는 것은 치열함이다. 치열함이 없는 젊음이 젊음을 강조하면 우울하다. 정치권의 젊음으로 강조된 386이, 특히 여당의 386이 이상하다. 당내 민주주의를 일궈내겠다고, 당론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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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옴부즈맨칼럼] 신당의 虛實 다각적 접근을
국민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창당작업은 발기인 38명의 발표 (10일자 1, 3면) 를 계기로 가속화될 전망이다. 김대중 (金大中) 대통령과 국민회의가 전력을 기울여 추진하는 창당작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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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포커스] 젊은 피 수혈 유감
'국민회의 기득권 포기, 신진인사와 공동 창당' . 19일자 신문 1면에 나온 기사제목이다. 개혁 보수세력과 건전한 혁신세력을 포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을 추진하겠다는 여당쪽 성명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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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공기업 사장 추천위는 들러리 불과'
"서울시 공기업 사장추천위원은 '들러리' 인가. " 서울시가 지난 4월 개정된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지하철.도시철도.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추천위원회가 '거수기' 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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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공기업이사회 운영실태] 사장 결정이 곧 정부방침
공기업들은 이사회의 과반수를 비상임이사로 충원하고 있으나 실제론 사장의 결정을 거의 그대로 따르는 '거수기' 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. 이번에 문제가 된 조폐공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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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가접속] 이수인.이미경의원 '국익이 우선이다'항변
당명을 어기고 여당의 노사정위 법제화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출당 (黜黨) 처지에 놓인 한나라당 이수인 (李壽仁).이미경 (李美卿) 두 의원은 30일 "국익이 정략보다 우선이다" 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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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발언대] 소액주주운동 바로 보자
1월20일자 최운렬 교수의 '시론' 에 대한 반론이다.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들이다. 국민은 위정자를 선출해 나라의 살림을 맡기고 주주들은 경영자를 선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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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'금융통화위원회' 오명 벗고 통화정책 거듭납니다
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26일 연례 안건심의를 위한 짤막한 임시회의를 끝으로 영욕의 과거를 뒤로 한 채 해산했다. 다음달부터는 독립된 중앙은행 통화신용정책의 본산으로 새출발한다. 위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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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선의원들 黨민주화요구 뒤숭숭한 신한국당
신한국당 내부 공기가 심상찮다. 노동법파문에 한보사태가 겹쳐 정권위기론이 팽배한 가운데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지도부에 대한 불평.불만이 거름없이 표출되고 있다. 지금까지는 삼삼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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本紙,初選의원 110명 설문 의식조사
당선 통지서를 받은지 넉달여,의원선서를 한지 한달 남짓.15대 국회의 최다(最多)그룹인 초선의원들은 현재의 정치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.거수기(擧手機).전투요원 신세로 전락한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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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끝.처방은 있다
증권감독원 수뢰사건후 나웅배(羅雄培)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의 『객관적 기준을 만들어 투명성을 높이라』는 지시나 박청부(朴淸夫) 신임 증감원장의 『뼈를 깎는 자기반성으로 거듭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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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혈안의 달러벌이
사회주의 체제가 망하면서 관광수입으로 외화벌이에 열을 올리고있는 나라가 어디 한둘인가.舊蘇聯.中國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회주의국가들이 뒤늦게 돈맛을 알고 밑천없이 뛰어드는 분야가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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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원입법 갈수록 저조/발의안건수·통과율 정부안보다 낮아
◎국회사무처,제헌의회부터 분석 입법권이 국회의 고유권한인데도 불구,실제로는 의원발의 법률안보다 정부제출 법률안이 훨씬 많으며 통과율도 정부안쪽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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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방의회 개원 기초6개월·광역1백일 평가
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국민들의 큰 기대 속에 출범한 지방의회가 15일로 광역의 경우 개원 1백일, 기초는 개원 6개월을 맞았다. 지방의회의원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부작용과 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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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의수렴은“강건너 불”/개각후의 과제와처방(시국 이것이문제다:2)
◎제기능 못하는 정당/당리당략 우선 툭하면 싸움/대권에만 집착… 정책개발은 뒷전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빚어진 위기정국은 국무총리 경질과 4개 부처장관 교체로 일단은 한 고비를 넘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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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계원|다시새겨야할 「금배지」참뜻
13대 국회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. 여야간에 절충이 계속중이어서 확실한 일자는 정해진바 없으나 불원간 개원이 되리라는 것만은 틀림 없다. 국회가 열리면 2백99명의 제13대 국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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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행어에 비친 「광복 40년」|사바사바·빽 정신적 대통령 떡고물·3김 개혁주도세력|세태의 흐름·변화를 풍자-반영
말은 시대의 거울이다. 말의 흐름은 해방 40년의 세태의 변화를 비춰준다. 해방의 거리, 감격은 잠시였고 신탁과 반탁이 분단의 벽을 높이는 신호가 됐다. 후줄그레한 38따라지도 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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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「거수기 의원」 만들지 말길"
이달 들어 국회의 각 상임위원회가 열려 국민이 궁금해하던 문제를 토의하고 있고, 3당 대표회담이 열려 6월 국회에서는 선거법 개정을 마무리짓기로 타협하였다고 하여 의회정치에 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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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조적 고민 드러내
○…『바지저고리가 되기 싫다』 육상연맹을 파국으로 몰고간 회장과 대의원들의 대립이유가 이것이다. 장익룡회장은 『수억원을 들여 연맹을 운영하는 회장이 임원신임을 못한다면 무엇때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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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824)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(142)
김삼룡이 잡히고, 이주하가 잡히고, 그리고 또 정태식까지 드디어 잡히고 말았다. 이 세 사람이 잡혔다는 것은 남노당 지하당의 괴멸을 의미하는 것이며, 사실 박헌영의 발 밑에서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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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부림치는「정치 기아」
양 내무부장관과 김 국방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에서 공화당의원 상당수가 야당에 가세, 가표를 던진 사건은 거기 이르기까지의 여러 소인의 총화로 해석된다. 공화당은 19일 본회